'태블릿PC 조작설' 변희재, 법원에 보석 청구
'태블릿PC 조작설' 변희재, 법원에 보석 청구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8.10.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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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째 구속 수감…1심 구속기간 최장 6개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정농단 당시 JTBC의 최순실씨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씨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9일 법원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에게 보석을 청구했다.

변씨는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손석희의 저주'라는 이름의 책자와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손 사장 및 JTBC 기자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책에서 "JTBC가 김한수(전 청와대 행정관)와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임의로 파일을 조작해 최순실이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또 JTBC 회사 사옥과 손 사장의 자택 및 손 사장의 가족이 다니는 성당 앞까지 찾아가 시위를 벌이며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위협한 혐의도 있다.

변씨는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뒤에도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신아일보] 동지훈 기자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