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민 대상 도정 여론조사 결과 발표
경기도, 도민 대상 도정 여론조사 결과 발표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10.09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평화협력사업에 “교통인프라 집중”
개성공단 재개‧입주기업 지원에도 긍정적

북한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군사적 긴장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남북협력사업 추진 시 철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달 29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도정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 절반이상인 53%는 도가 남북평화협력사업 추진 시 남북철도와 도로연결 등 교통 인프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통일경제특구 조성, 개성공단 재개 등 경제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39%, 비무장지대 생태관광지 및 휴양산업육성 등 관광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30%였다.

또한, 남북평화협력사업이 경기북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79%로 높아, 이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민 10명 중 7명은 도의 남북평화협력사업에 관심을 가졌으며, 54%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도의 남북평화협력사업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민들은 개성공단 재개와 입주기업 지원에도 긍정적인 관심을 보였다. 응답자의 73%가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인정했다.

지난 2016년 공단 폐쇄로 손해를 본 도내 입주기업에 대해서도 별도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2%로 높았다.

중앙정부의 통일경제특구 조성과 관련해서도, 도민의 83%가 도가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도가 통일경제특구 참여할 경우 집중 추진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유라시아 물류거점(19%), DMZ‧임진강 등 생태관광(17%), 개성공단 연계(15%) 등의 응답이 고르게 분포됐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