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산청한방약초축제 성료…매출 증대
산청군, 산청한방약초축제 성료…매출 증대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10.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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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비슷한 관람객 수 기록…28만여명 방문
자료=산청군 제공
자료=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은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약초·농특산물 판매 실적이 예년의 2배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와 군은 지난달 28일부터 9일까지 산청IC 앞 축제광장에서 열린 축제에 관광객 28만여명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올해 축제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이틀간 휴장했음에도 예년과 비슷한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약초시장과 약초판매장터, 농특산물판매장터의 매출규모는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약 16억원을 기록했다.

축제위는 올해 약초판매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주요인으로 축제장을 산청IC 앞 축제광장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불편을 해소한 점을 꼽았다.

또 판매장터 인근에 소규모 공연과 체험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장터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한 점도 주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축제위는 군이 사전 심의를 거쳐 축제 판매장 입점 업체를 선정해 판매제품의 품질을 높인 것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카드결제를 시행하고 판매 종사자들의 서비스 마인드 제고 교육을 실시한 점, 태풍 콩레이에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한 점 등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약초판매와 음식점 등 축제 전체 판매실적은 최종 결산을 해봐야 확실해 지겠지만 약초판매 실적만 본다면 예년의 2배 가까이 늘어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면서 "지역 주민과 지역기업, 공무원이 합심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발견된 미흡한 부분도 많으리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분석해 수정‧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