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월출산 국화축제에 놀러 오세요”
영암군 “월출산 국화축제에 놀러 오세요”
  • 최정철 기자
  • 승인 2018.10.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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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월출산 국화 축제 모습.(사진=영암군)
지난해 월출산 국화 축제 모습.(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은 2018 월출산 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7일간 명품 피서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에서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가을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영암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영암방문의 해’와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이해 전년도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 대해 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화작품 전시 △기찬랜드 풍광에 어울리는 다양한 국화조형물 및 테마포토존 배치 △전시공간 확대 배치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추가 제공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체험행사 확충 등을 추진방향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행사 프로그램은 전시행사, 문화행사, 경연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 판매행사로 나눠 다채롭게 구성됐다.

전시행사의 경우 氣찬랜드에 2017년도에 비해 7만 여점이 늘어난 27종 24만 여점의 국화분화가 전시되는데 먼저 입구에 랜드마크로 활용할 기찬랜드 상징 조형물과 풀장 내 직경 5m에 이르는 큰바위얼굴 등의 작품이 새로 선보이며 표지석 앞에는 대형 왕인문이 설치돼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주차장 내 체험존 주변에는 꽃벽과 꽃볼 조형물이 설치되고 가야금산조 기념관입구와 정원에는 지난해 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김창조선생 흉상과 왕인박사상이 전시되며 아름다운 월출산 전경 및 영암국화연구회의 수준높은 분재작품들도 배치된다.

또 공연장과 산책로 주변에는 다양한 형태의 국화 포토존이 조성되고 펜션 뒤와 전시공간이 확대된 도백교 주변에는 사슴, 돼지 등 동물 캐릭터와 케로로, 뿡뿡이 등 만화 캐릭터가 설치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기간 주말에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MBC 가요베스트 방송을 통해 하춘화, 태진아, 강남, 김범룡, 김용임, 진시몬, 이혜리 등 정상급 가수들의 초청공연으로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과 국화축제의 개장을 알린다. 27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클래식 국향 하모니가 펼쳐진다.

평일공연도 풍성하다. 영암군 어르신들의 생활체조 시연 및 관내 예술인 단체가 참여하는 氣찬 경로당 한마당 축제와 성악, 시낭송, 통기타 등의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낭주골 음악회는 축제의 흥을 돋운다.

경연행사로는 '전국 청소년 FESTA‘ 경연대회와 ’전국외국인가요제'가 준비되고 있다. 내달 3일 예정돼 있는 '전국 청소년 FESTA'는 대상 100만원 등 총상금 210만원을 걸고 청소년들의 잠재된 창의력과 다재다능한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행사기간 내내 진행되는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국화화분을 만들고 집으로 가져가 키우는 화목국화 테이크아웃, 국화동산 의상체험과 국화꽃 화관만들기 등 국화와 연관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전동평 군수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월출산 氣찬랜드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