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양재천서 가을걷이 체험 행사
강남구, 양재천서 가을걷이 체험 행사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0.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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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모내기한 벼 복지시설에 기부
(사진=강남구)
(사진=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오는 11일 오전 11시 영동4교 부근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에서 전통 가을걷이 체험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모내기와 벼 수확 등 도심 농촌생활을 재현하는 행사로 매해 개최되고 있다.

행사에는 유치원생·초등학생·지역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가해 전통 방식대로 낫을 써서 벼를 베고, 타작과 볏단 쌓기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메뚜기 잡기와 같은 이벤트와 양재천 풍경사진 등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시간에는 농악대와 놀이패가 펼치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날 걷은 벼는 올해 5월 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직접 모내기한 것으로,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관내 복지시설에 기부된다.

김현경 구 공원녹지과장은 “도심에서 자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