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는 ‘무조건’ 카드 인기 급부상
조건 없는 ‘무조건’ 카드 인기 급부상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0.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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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실적이나 혜택 한도 안 따져…이용금액 0.6~0.7 할인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부분의 신용카드는 실적을 쌓아야지만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카드를 사용해 실적을 쌓기 어려운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원 실적 등 조건이 필요 없는 '무조건' 카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결제일에 내가 쓴 돈보다 적은 액수가 찍히길 원하는 소비자라면 할인에, 포인트를 현금화해 다른 곳에 쓰고 싶은 소비자라면 적립에 기준을 맞춰 카드를 선택하면 좋다.

무조건 카드 할인형의 대표적 카드는 현대카드의 ‘현대카드 ZERO 할인형’이다. 이 카드는 실적과 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0.7%를 할인해 준다. 또한 전월실적이나 혜택 제공에 한도가 없어 고객은 카드를 쓰는 만큼 혜택을 알차게 누릴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용 5000원, 해외겸용 1만원이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4 V2’는 모든 가맹점에서 0.6%를 할인해준다. 역시 전월실적 조건이나 할인한도가 없다. 대형할인점과 음식점, 주유소, 병원, 약국에선 1.2%를 할인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8000원, 해외겸용 2만원이다.

롯데카드의 ‘라이킷’ 시리즈 중 하나인 ‘라이킷 올’도 무조건 할인카드다. 이 카드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1%를 할인해주며, 조건은 물론 한도제한도 없다.

포인트를 무조건 주는 카드 중 대표적인 카드는 신한카드의 ‘신한 Deep Dream’이다. 이 카드 역시 조건과 한도가 없으며, 0.7%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할인점·편의점·잡화·영화·해외 일시불·통신요금의 2.1%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은 적립률 3.5%로 높아진다.

KB국민카드의 ‘Liiv Mate’도 비슷하다.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7%를 ‘포인트리’로 적립해주며,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라면 추가 적립이 붙는다. 온·오프라인에서 간편 결제할 경우 1.3%, 음식·커피·여행 등 생활 관련 지출에도 1.3%가 각각 추가 적립된다. 연회비는 1만2000원이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