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안효준 사장 선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안효준 사장 선임
  • 성승제 기자
  • 승인 2018.10.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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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사진=연합뉴스)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사진=연합뉴스)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이 신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선임됐다.

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1년 넘게 공석을 유지한 국민연금 CIO에 안효준 사장이 확정됐다. 기금운용본부장은 7월 말 현재 국민들의 노후자금 643조원을 굴리는 책임자로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안효준 신임 CIO는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뉴욕지점장, 해외운용팀장을 역임했다. 대우증권에서는 홍콩지점 주식운용팀장을, 국민연금에서는 주식운용실장을 맡기도 했다. 시카고 카길과 호주 ANZ펀드운용에서 펀드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투자증권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 사장으로 재직했다.

국민연금 CIO는 7대 강면옥 전 본부장이 지난해 7월17일 일신상의 사유로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사퇴하면서 1년3개월째 공석이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월 공모절차를 개시했으나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등 3명의 최종 후보자 가운데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 6월 27일 재공모를 결정했다. 지난 7월 마감한 재공모에는 30명이 지원했고, 국민연금공단은 이 중에서 13명을 면접 대상자로 추렸다.

지난 8월 21일 면접에서는 안효준 사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이승철 전 산림조합중앙회 신용부문 상무, 장부연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대표 등 5명이 통과했다.

ban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