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 포르노 강력 처벌하라”…국민청원 20만 동의
“리벤지 포르노 강력 처벌하라”…국민청원 20만 동의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8.10.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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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다음달 3일까지 공식 답변 내놓아야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영상물) 유포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5일 만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 4일 ‘리벤지 포르노 범들 강력 징역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은 8일 현재 21만4000여 명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청원자는 청원 개요에서 최근 논란이 된 연예인의 전 남자친구 A씨를 언급하면서 “리벤지 포르노라는 범죄가 세상에 나온 지 몇십 년이 지나는 시간 동안 가해자들은 그 누구도 감옥가지 않았다”며 “‘네가 조심했어야지’ 하는 뻔하고 지겹고 역겨운 2차 가해와 공격들로 피해자들은 자살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원자는 영상물 유포로 징역을 가는 건 예방이 되지 않는다며 “리벤지 포르노 찍고 소지하고 협박한 모든 가해자들을 조사하고 징역 보내달라”고 요구하면서 “가벼운 징역은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한 달 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청원 종료 30일 이내에 공식 답변을 내놓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해당 청원이 종료되는 다음달 3일까지 비서관급 이상의 청와대 참모진과 정부부처 관계자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