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제39회 흰지팡이의 날 행사
음성군, 제39회 흰지팡이의 날 행사
  • 권영진 기자
  • 승인 2018.10.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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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유공자 표창 등… 등반대회도 개최

충북 음성군은 제39회 흰지팡이의 날 행사가 지난 5일 음성읍 영빈관 2층에서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7일 밝혔다.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음성군지부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기념식, 유공자 표창 등에 이어 등반대회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남명우 지부장은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주는 또 하나의 의미이며, 동정이나 무능이 아닌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이다”라며, “흰지팡이의 날을 통해 우리 회원들은 화합과 삶의 보람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과 사회통합의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오늘 행사가 시각장애인의 삶의 활력소가 되고, 소통과 화합하는 계기가 되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시각장애인의 권리보호와 자립성취를 위한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맹인협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하고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신아일보] 음성/권영진 기자

yjGy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