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서 규모 5.9 강진으로 최소 11명 사망
아이티서 규모 5.9 강진으로 최소 11명 사망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8.10.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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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부 항구 19㎞에서 발생…정부 TF 가동
(자료=USGS 홈페이지)
(자료=USGS 홈페이지)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 아이티에서 6일 오후 8시11분께(현지시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아이티 북서부 포르드페 항구로부터 서북서 방향으로 약 19㎞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1.7㎞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은 219㎞ 떨어진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물론, 인접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정확한 인명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에디 잭슨 알렉시스 아이티 정부 대변인은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해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아이티 정부는 재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대처하고 있다.

아이티 시민보호청은 성명을 내고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포르드페 등 지진 피해 지역에서 교회와 가옥을 비롯해 병원 한 곳 이상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아이티는 지난 2010년 1월에도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30만명이 사망한 바 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