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교통사고 재범률 40% 넘는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재범률 40% 넘는다"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10.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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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이상 음주운전 사고 낸 운전자도 18%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교통사고 재범률이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총 6만3685건 중에 2만8009건(약 44%)이 재범사고로 집계됐다.

또 이 중 1만1440건(18%)은 3회 이상 음주운전 사고를 낸 적이 있는 운전자들이 낸 사고로 조사됐다.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총 건수는 2016년과 비교해 1.3%가량 감소했으나 3회 이상 재범 사고는 13.2% 증가했다.

소 의원은 "한 번의 음주운전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데, 두 번 이상의 음주운전은 살상행위 그 자체"라면서 "상습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알코올 중독과 같은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음주운전과 상습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