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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규모 수도시설서 라돈 검출… 경기 최다
일부 소규모 수도시설서 라돈 검출… 경기 최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0.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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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위암 등을 유발하는 라돈이 전국 소규모 수도시설 799곳에서 검출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실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2017년 조사한 소규모 수도시설 4672곳 중 799곳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미국 기준치(148㏃/ℓ)를 초과했다.

소규모 수도시설은 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하는 농촌 지역에서 우물 등의 지하수를 사용하기 위한 설치시설물을 말한다.

주로 화강암·변성암 지역에서 많이 방출되는 라돈을 장기간 호흡기로 들이마시면 폐암 또는 위암에 걸릴 수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47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132곳, 전남 113곳, 충북 101곳, 강원 95곳, 전북 68곳, 경북 58곳, 인천 39곳 순이었다. 대구와 제주에는 라돈이 검출된 시설이 한 곳도 없었다.

검사시설 대비 라돈 초과 시설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89개 검사시설 중 39곳(44%)에서 라돈이 검출됐다. 이어 경기 35%, 세종 33%, 강원 28%, 충남 26%, 전북 19%, 전남 18% 순이었다.

환경부는 라돈이 검출된 소규모 수도시설의 55%에는 상수도를 연결해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나머지 시설에는 저감장치(33%)를 설치하거나 대체수원(5%)을 개발했다.

라돈의 반감기는 3.8일로 길지 않은 편이고 휘발성이 강해 일정 기간 시간이 지나면 물에서 농도가 옅어진다.

그러나 농도가 옅어지는 시간동안 물을 섭취할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에 충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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