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비핵화 실현 위해 日과 면밀한 협력"
폼페이오 "北비핵화 실현 위해 日과 면밀한 협력"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10.0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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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일본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방미협력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 도쿄(東京)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일본과 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납치·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이) 같은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내일 북한에서 어떤 의제에 대해 논의할지 오늘 (일본 측과) 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북한을 방문하기 직전에 일본에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북한의 납치·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면밀히 의견을 조정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후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때 일본인 납치 이슈를 제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회담한 뒤 7일 당일치기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회담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