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경남·부산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
"태풍 '콩레이' 경남·부산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10.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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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태풍 '콩레이'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경남과 부산 일대를 지난 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오전 9시 기준으로 시속 41㎞로 북동 쪽으로 이동 중이다.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던 '콩레이'는 현재 힘이 많이 빠진 상태다.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이다.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이고, 강풍 반경은 330㎞다.

이 태풍은 이날 오전 3∼6시 사이 제주도 부근을 지나 오전 9시 50분께 경남 통영에 상륙한 뒤 정오께 부산 부근을 지난다.

이후 오후 1시께 부산과 경북 포항 사이인 울산 부근에서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께는 포항 동쪽 90㎞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해 오후 9시께는 독도 동북동쪽 120㎞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부지방과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는 태풍 경보, 강원도·충남·충북·경북·전북 일부 지역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서울에는 이날 오전 8시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와 돌풍, 천둥·번개가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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