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도시철도역사에 불법촬영 경고물 설치
부산경찰청 도시철도역사에 불법촬영 경고물 설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0.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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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 전경(사진=부산경찰청제공)

부산경찰청은 불법촬영 등 성범죄 근절을 위해 부산 도시철도 역사에 불법촬영 경고물을 설치,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불법촬영 경고물은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사복경찰관이 상시 순찰중입니다'라는 문구를 표출, 사복을 입은 경찰관이 항상 옆에 있으니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시선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하는 렌티큘러(반원통형 미세렌즈를 이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를 활용, 제복을 입은 경찰관과 사복을 입은 경찰관을 대비시키는 방법으로 제작됐다.

이 렌티큘러 경고물은 시민들이 많이 운집하는 도시철도 역 15곳에 우선적으로 설치됐다. 설치장소는 1호선 부산역·서면역·연산역·하단역·자갈치역·남포역·동래역·부산대역, 2호선 해운대역·센텀시티역·수영역·경성대부경대역·사상역·덕천역, 3호선 미남역 등이다.

경찰은 또 정복과 사복을 입은 경찰이 나란히 배치한 포스터 300장을 별도로 제작해 도시철도 109개 전 역사에 부착했다.

한편 이번 경고물은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성별영향분석평가를 거쳐 남녀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성인지적 관점을 함께 담았다,

서호갑 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은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