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세금 내려 소유 중인 아파트 41채 급매물
판빙빙, 세금 내려 소유 중인 아파트 41채 급매물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10.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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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빙빙 웨이보)
(사진=판빙빙 웨이보)

탈세 혐의로 1000억원이 넘는 세금과 벌금을 내야하는 중국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이 소유 중인 아파트 41채를 팔아 낼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홍콩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평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판빙빙은 세금 납부를 위해 자신이 보유한 다량의 부동산 중 아파트 41채를 급매물로 내놓았다.

이 매물은 '개인 소유로서 재산권이 명확하고 관련 대출도 없지만, 일괄 구매를 희망한다'는 조건이 붙었으며, 시가보다 최대 30% 싸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매물의 총 가치는 10억위안(약 1640억원)에 달하며, 판빙빙이 이를 팔게 된다면 그는 세금과 벌금인 1450억원을 충분히 낼 수 있게 된다.

판빙빙의 남자친구인 배우 리천(李晨)도 판빙빙을 돕기 위해 베이징 중심가에 있는 시가 1억위안(약 164억원)의 자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세무당국은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탈세한 혐의 등으로 판빙빙에게 벌금 5억9500만 위안, 미납 세금 2억8800만위안 등 총 8억8394만6000위안(약 1450억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세무당국은 판빙빙이 그간 세금 미납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납부 마감일까지 돈을 내면 형사처벌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관찰보에 따르면 관련법상 판빙빙은 15일 이내에 이를 납부해야 하나 세무당국은 납부액이 워낙 거액인 점을 고려해 연말까지 납부시한을 늦춰준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