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대북제재 유지"
美국무부 "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대북제재 유지"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10.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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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북한에 대한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전날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하지 않는다면 제재는 완전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전면적 이행이 우리를 지금으로 이끌었다"며 "이 프로세스의 성공적 결과를 위해서도 제재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최근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대미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도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전날 북한 문제와 관련해 터키 기업 한 곳과 터키인 2명, 북한인 1명에 대한 독자 제재를 단행했다.

제재 대상은 터키 기업 시아 팰컨 인터내셔널과 이 회사의 CEO인 휘세이인 샤힌, 총지배인인 에르한 출하 , 그리고 주몽골북한대사관의 경제상무참사관 리성운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에 깊이 전념하고 있으며 그 시점까지 제재 이행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지난달 27일 FFVD 달성 전까지는 제재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도 제재유지를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핵심명제'로 꼽았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