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코리아세일페스타’ 혜택 패싱
카드업계, ‘코리아세일페스타’ 혜택 패싱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0.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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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업체 지난해 8곳에서 6곳으로 줄어...대부분 혜택도 축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카드사들이 오는 10월 7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작년과 비교할 때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8개 전업계 카드사 중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BC카드 등 6개 카드사가 참여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지난해에 비해 혜택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8개 곳의 카드사들이 모두 참여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6곳이 참여했다.

참여한 카드사들도 내용 면에서 지난해에 비해 혜택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삼성카드의 경우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현대아울렛 전 점에서 구매금액별로 상품권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무이자할부 서비스 외에는 눈에 띄는 혜택이 없다. 롯데카드도 롯데백화점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 외에는 기본적인 무이자할부 혜택만 제공하고 있다. BC카드도 올해는 기본적인 무이자할부 혜택 외에는 특별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는다. 지난해 가맹점에서 포인트로 결제를 하면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업종별로 할부·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했던 것에 비하면 대폭 혜택이 줄었다.

현대카드는 온라인 쇼핑과 온라인 홈쇼핑에 대한 혜택을 특화해서 제공한다. 하지만 이 또한 하루에서 나흘 이내의 짧은 기간 동안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주요 제휴처들과 함께 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LG전자와 제휴를 맺고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제공하거나 캐시백을 진행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10월 한 달간 업종에 따라 최대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크게 결제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며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