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주인공은?… 수상자 관심 집중
올해 노벨평화상 주인공은?… 수상자 관심 집중
  • 오영훈 기자
  • 승인 2018.10.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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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공로' 문대통령·김정은·트럼프 후보 거론
노벨상. (사진=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노벨상. (사진=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발표를 하루 앞둔 올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1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2일 물리학상, 3일 화학상, 5일 평화상, 8일 경제학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세간의 관심이 모이는 것은 5일 오전 11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 6시)에 발표되는 노벨평화상이다.

올해 노벨 평화상은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 수상할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올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영국의 합법 도박업체 래드브록스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예상 후보 1위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꼽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1월에 평화상 후보 추천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점쳐진다.

노벨위원회가 추천을 받은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331명으로 1901년 첫 시상이 이뤄진 이래 두 번째로 많다. 누가 추천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문 대통령이 후보에 포함됐는지도 알 수 없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후보 포함 여부는 완전히 비밀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후보에 포함됐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지난 5월 미 공화당 하원의원 18명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국전쟁 종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2019년 평화상 후보로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 추천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한편, 한국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과학상 수상자는 아직 없다.

[신아일보] 오영훈 기자

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