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행사→경찰출동→화해… 낸시랭·왕진진 '부부싸움 해프닝'
폭력행사→경찰출동→화해… 낸시랭·왕진진 '부부싸움 해프닝'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10.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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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낸시랭 트위터 캡처)
(사진=낸시랭 트위터 캡처)

시각미술가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씨가 부부싸움 도중 물건을 부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씨는 지난달 20일 자정께 부부싸움을 하다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전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질렀고, 낸시랭을 직접 폭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낸시랭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왕진진에 대한 처벌 의사를 경찰에 명확하게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전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고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전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갖고 "부부싸움이 있었고 경찰이 출동해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화해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낸시랭도 "현재는 화해했다. 남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부부간 싸움은 흔한 일이나 (감정이) 격해져 큰 싸움이 됐다. 지금은 화해했으니 원만하게 정리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전씨는 과거 두 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2년을 복역했고, 2013년 만기 출소한 이후 현재도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다.

또 전씨는 A씨에게 도자기를 넘긴다는 조건으로 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법적 부부가 됐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