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해냄평생대학, 역사문화 체험 나들이 실시
양구 해냄평생대학, 역사문화 체험 나들이 실시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8.10.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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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해변·오죽헌·강릉시립박물관 등 방문

양구해냄평생대학이 재가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생활에 활력소를 불어넣기 위해 오는 5일 역사문화 체험 나들이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릉 일원에서 실시되며, 수강생과 자원봉사자 등 약 50명의 참가자들이 경포해변과 오죽헌, 강릉시립박물관, 동양자수박물관 등을 방문해 역사문화 체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나들이에서 강원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은 프로그램 운영과 차량 운행을 맡고, 군 보건소는 체험비, 식사, 간식, 응급약품 지원 등 예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양구군장애인자립지원위원회와 양구감리교회 관계자들은 참가자 인솔과 사진촬영 등을 자원봉사로 진행한다.

대학은 장애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자기관리 및 자기계발의 기회를 갖고, 삶의 질 향상 등 긍정적 변화의 계기를 갖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군과 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장애인과 가족, 주민 등 약 40명이 지난 2월부터 오는 12월까지 11개월 동안 주 2회씩 총 83회에 걸쳐 원예과, 매듭공예과, 합창과, 풍물과, 목공예과, 도예과 등 6개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으며, 총 3차례의 공연 및 작품 전시회도 갖는다.

그동안 참가자들의 매듭공예 수업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학은 매듭공예과를 신설했고, 합창대회를 목표로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합창교실도 긍정적 효과에 힘입어 정규과정으로 편성됐다.

대학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문화와 여가를 즐기면서 기분을 전환하고,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나들이가 장애인들의 삶의 활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