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개 의료지원반 편성 등 준비 만전
전북 익산시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18 전국(장애인)체전 대비 의료지원반 운영 및 감염병 예방활동, 건강홍보관 운영 등 보건의료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체전기간 동안 응급상황에 대비해 주 경기장에 의료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사전경기를 포함한 경기장 20개소에 의사 23명, 간호사(또는 응급구조사) 170명, 운전원 113명으로 구성된 120개 의료지원반을 편성해 파견할 계획이다.
선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익산소방서, 관내 의료기관 등과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또 관내 의료기관과 연계한 경기장별 의료지원도 추진한다. 익산시는 원광대학병원과 익산병원을 환자 후송 치료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개회식 및 폐회식 당일에는 주 경기장에 많은 인파가 몰려 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원광대학병원에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한다.
익산시는 지난 1일부터 특별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주경기장을 포함한 20개소 경기장 및 주변에 대한 친환경 방역소독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을 위해 표본감시 의료기관 응급실증후군 감시를 엄격히 하고, 익산시청 보건소와 위생과가 합동으로 수인성감염병 발생예방을 위한 숙박업소 및 음식업소의 식수관리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관내 의료기관 등 150개소 질병정보 모니터를 통해 집단환자 발생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등 감염병 감시활동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체전기간 동안 선수 및 경기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건강홍보관을 운영해 심뇌혈관 예방관리, 음주 고글 및 비만조끼 착용, 체성분 측정 등 체험을 통한 건강관리법 제시와 생애주기별 한의약건강증진 및 사상체질 검사, 올바른 구강관리법, 치매에 대한 바른 정보 제공, 아토피 예방관리법 등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국체전을 건강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감염병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체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 개최지인 익산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 및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선수와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체전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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