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되는 음주운전 처벌… "구속수사 65%↑"
강화되는 음주운전 처벌… "구속수사 65%↑"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10.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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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사범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사범은 18만1708명으로 2013년(23만6969명)과 비교했을 때 23.3% 줄었다.

음주운전사범에 대한 검찰 수사는 엄해졌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경우는 347명에서 571명으로 64.6% 증가했다.

법원의 처벌 수위도 높아졌다. 법원에서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피고인은 2013년 5978명에서 지난해 1만2121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음주측정을 거부한 경우에는 전체의 21.6%가 집행유예를 포함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금 의원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처벌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