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백년 태봉의 이음! 철원의 행복을 누리다”
“천백년 태봉의 이음! 철원의 행복을 누리다”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8.10.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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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태봉제 11~13일...노고 풀며 군민화합 자리마련
지난해 열린 태봉제에서 철원출신 가수 정은교의 노래 속에 주민들이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지난해 열린 태봉제에서 철원출신 가수 정은교의 노래 속에 주민들이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강원 철원군을 상징하는 대표축제인 제36회 태봉제가 11~13일 철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천백년 태봉의 이음! 철원의 행복을 누리다’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태봉제는 예년에 비해 보다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철원군민들에게 화합과 행복의 시간을 제공한다.

첫째 날 식전행사로 승일공원에서 열리는 평화통일기원합수제를 시작으로 보조경기장에서 태봉백일장, 철원오대쌀 요리경연대회, 궁예왕 어가행렬이 진행되고 개막축하행사로 독일 청소년 오케스트라협연, 연예인 축하공연, 불꽃놀이로 태봉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둘째 날에는 민·관·군 화합이라는 테마로 동송시가지 일원에서 6사단 군장비 퍼레이드, 민·군가요제, 군동아리·연예인 공연이 펼쳐지고 백세장수 꽃놀이패 대회, 꺽정장사 팔씨름대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에는 군민 한마음대회가 열리면서 각 읍·면 별로 개성있는 입장식과 돌싸움 대전, 민속·체육경기가 진행되며 폐막공연으로 지역·초청가수들의 특별공연과 경품추첨을 끝으로 3일간의 아쉬운 막을 내린다.

군 관계자는 “1100년 전 태봉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철원을 상징하는 이번 태봉제는 그 어느 때보다 군민들의 화합과 더불어 향토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폭염 등으로 올 한해 힘들었던 군민들의 노고도 풀 수 있는 태봉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