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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 수 있다"…인니軍, 지진 피해지역 약탈자에 발포 명령
"쏠 수 있다"…인니軍, 지진 피해지역 약탈자에 발포 명령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10.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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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반복되면 경고 사격…그래도 안 멈추면 추가 사격"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당국이 지진 피해지역에 약탈 행위가 계속되자 군에 발포를 허용하기로 했다.

지진 피해가 발생한 중앙 술라웨시주 팔루 지역 사령관인 이다 데와 아궁 하디사푸트라 대령은 "이제 군인들은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자들을 쏠 수 있다"며 "약탈이 반복되면 경고 사격을 하고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추가 사격해 움직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싱가포르 채널 뉴스 아시아 방송은 4일 보도했다.

현재 지진 피해 현장에는 강진 이후 상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당장 필요한 물품을 훔치는 경우가 발생했으나, 군과 경찰관들은 주민들의 상황을 고려해 이를 방치했다.

이다 대령은 "첫날부터 사람들은 물건은 훔쳤다. 연료와 물이 없었고 상점은 닫힌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도 참았다"며 "하지만 사흘째부터는 생필품 이외에 전자제품 등을 훔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지금까지 상점에서 물건을 훔친 수십 명을 검거했으며, 물자를 실은 트럭에는 무장 군인을 5명씩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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