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월평균 219시간 정체 ‘전국 최고’
경부고속도로 월평균 219시간 정체 ‘전국 최고’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0.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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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판교→양재'구간 가장 막혀… 서울외곽선도 정체 극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경부고속도로의 '대왕판교→양재' 구간이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경부선 '대왕판교→양재' 구간의 월평균 정체시간은 219시간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통행속도가 40km/h 이하인 경우가 평일은 하루 1시간 이상, 월 8일 이상, 주말은 하루 2시간 이상, 월 4일 이상 유지된 시간을 따져 선정된다.

뒤를 이어 △서울외곽선 '시흥→송내' 구간이 월평균 218시간 △서해안선 '일직분기점(JCT)→금천' 구간이 165시간 △서울외곽선 '김포 요금소(TG)→송내' 구간이 117시간 △서울외곽선 '판교분기점(JCT)→청계 요금소(TG)' 구간이 99시간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일과 주말 모두 서울외곽선에서 대부분의 정체현상이 나타났다.

평일의 경우 서울외곽선 '시흥→송내' 구간이 169시간으로 가장 혼잡했고, 주말에는 경부선 '대왕판교→양재' 구간이 61시간으로 가장 혼잡한 구간이었다.

박 의원은 "국민 대부분은 빠른 이동을 위해 통행료를 지불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교통체증으로 고속도로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혼잡 구간의 정체 시간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