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유럽 농기계용 엔진 시장 진출
두산인프라코어, 유럽 농기계용 엔진 시장 진출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0.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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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6년간 2만7000여대 공급
두산인프라코어 유준호 엔진BG장(가운데)과 아르보스그룹 션 양(Shen Yang) 회장(왼쪽), 아르보스 CEO 안드레아 베도스티(Andrea Bedosti)가 이탈리아 카르피(Carpi)에 위치한 아르보스 본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 유준호 엔진BG장(가운데)과 아르보스그룹 션 양(Shen Yang) 회장(왼쪽), 아르보스 CEO 안드레아 베도스티(Andrea Bedosti)가 이탈리아 카르피(Carpi)에 위치한 아르보스 본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이탈리아 트랙터 생산업체 '아르보스'의 디젤엔진 공급사로 선정됐다. 2020년부터 6년간 2만7000여대의 농업용 엔진을 공급하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이탈리아 트랙터 생산업체 '아르보스(ARBOS)'와 디젤엔진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1.8~3.4리터 급 농기계용 G2엔진을 오는 2020년부터 6년간 아르보스에 2만7000여대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그 동안 유럽시장에서 건설기계와 지게차 등에 쓰이는 친환경 고효율 제품인 산업용 G2 엔진을 판매해 왔다. 이번 LOI 체결을 통해 산업용뿐만 아니라 농업용까지 유럽 엔진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갖췄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부사장)은 "유럽의 선진 엔진 업체들 제치고 아르보스의 엔진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유럽 농기계 엔진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섰다"며 "북미와 유럽 소형 건설장비 시장점유율 1위인 밥캣(Bobcat)과 세계 2위 지게차 업체인 독일의 키온(KION) 등에 이어 세계적 브랜드 파워를 가진 일류업체와 전략적 파트너를 맺음으로써 엔진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