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어린이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중구, ‘어린이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0.04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생각 파악…정책 반영하고자 마련
(사진=중구)
지난해 '글밭에 그림바다'에 참가한 어린이들 모습.(사진=중구)

서울 중구는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2018 어린이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글밭에 그림바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중구에 거주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작품주제는 아동권리와 관련된 손쉬운 내용으로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

'놀아요, 그려요, 써봐요'란 부제의 이번 대회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및 유니세프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구가 당사자인 어린이의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는 그림 그리기 부문만, 초등학생 어린이는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부문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한편 한옥마을에서는 아동권리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장을 돌아다니는 만화 캐릭터와 안전구호를 외치고 가위바위보를 해 이기면 선물을 주는 ‘아이쿠 왕자를 이겨라’와 컬링게임을 즐기며 아동권리에 대해 알아보는 ‘다 같이 놀자’가 이어진다.

이밖에도 아동권리 캠페인, 포토존 등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작품 심사는 오는 12일 구청 지하합동상황실에서 있으며 대상 3개작을 비롯한 4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별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내달 14일 오후 3시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후 구는 수상작들로 작품집, 달력, 종이가방 등을 제작해 아동권리 및 구 정책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아직 글만으로는 의사 표현을 전부 할 수 없는 나이라 그림 그리기도 함께 넣어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