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스밥버거, 네네치킨에 '몰래 매각'…점주들 뿔났다
봉구스밥버거, 네네치킨에 '몰래 매각'…점주들 뿔났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0.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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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사실 사전 공지받지 못해…공정위 신고
 

주먹밥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가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에 매각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사전 공지하지 않은 점도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회는 봉구스밥버거 오세린 대표가 회사를 네네치킨에 넘기는 과정에서 가맹점주들에게 매각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이 가맹거래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가맹점협의회는 이날 오후 봉구스밥버거 본사에서 새 대표를 만나 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추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네네치킨은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의 반발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오 대표는 다양한 속재료를 넣은 밥버거를 개발해 현재 전국 600여개가 넘는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을 운영하는 등 청년창업의 성공모델로 거론돼왔다. 하지난 지난 2015년 마약 투약 및 제공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로 프랜차이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등 내리막길을 걷게됐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