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 실시
광진구,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 실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0.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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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부터… 최대 2일까지
(사진=광진구)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여 서비스는 최근 침대 및 라텍스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구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구는 가정용 라돈측정기 5대의 구매를 완료해 지난달 20일부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광진구민이면 누구나 전화 혹은 방문을 통해 측정기를 대여할 수 있으며, 대여료 1000원에 최대 2일까지 대여할 수 있다.

신청인은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 구청 환경과에서 라돈측정기를 수령하면 된다.

이번에 구에서 대여하는 측정기의 측정값은 10분 간격으로 표시되고, 1시간 간격으로 저장된다.

측정값이 환경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기준(4pCi/l 또는 148㏃/㎥)을 초과하면 알람이 울린다. 이럴 때는 창문 등을 열어 충분히 실내를 환기하면 라돈 농도를 저감할 수 있다.

구는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측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김선갑 구청장은 “라돈 검출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면서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측정기 대여뿐만 아니라 생활 속 라돈을 줄이는 방법 등 실질적으로 구민이 알아야 할 정보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실내공기와 관련한 정책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