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자원봉사센터, 대중교통 시민봉사단 발대
춘천시자원봉사센터, 대중교통 시민봉사단 발대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10.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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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파업계기… “시민 주도로 공동체 어려움 극복”
춘천시자원봉사센터 전경(사진=춘천시자원봉사센터 제공)
춘천시자원봉사센터 전경(사진=춘천시자원봉사센터 제공)

강원 춘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일 오후 2시 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대중교통시민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시내버스 파업사태와 관련 마을별로 주민들이 차량 운행 봉사자를 모집해 어르신 나들이와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기로 나선 것이다.

시 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읍면동자원봉사단협의회, 어르신, 여성단체, 교통, 재난봉사단체, 의용소방 연합대 등과 간담회를 갖고 시민봉사단 활동의 취지를 알렸다.

이들 단체들은 대중교통이 지역사회 공동체 문제라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시민들의 자주적 노력으로 도시 기능을 유지하는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각자 승용차로 시내버스 파업이 끝날 때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되지는 않는 8개면 65세 이상 어르신, 학생들의 이동을 돕는다.

우선 현재 춘천시정부에서 마련한 마을 순환버스와 희망택시 등 대응계획 진행 후 이달 중순부터 봉사단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시 자원봉사센터는 시민주도의 위기관리 역량을 갖추기 위해 시민 봉사단 활동 범위를 대중교통 뿐 아니라 환경, 재난, 재해 상황으로도 확대하는 통합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원봉 시 자원봉사센터장은 “시내버스 파업을 계기로 시민 스스로 도시의 일상을 지키고 위기를 타개하는 자원봉사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