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AI·구제역·ASF ‘특별방역대책’ 추진
양구군, AI·구제역·ASF ‘특별방역대책’ 추진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8.10.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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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황반·방역대책반 등 4개 반 편성·운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강원 양구군은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를 조류 인플루엔자(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AI·구제역·ASF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AI·구제역·ASF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은 가축 질병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축산농가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립됐다.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에 따라 군은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농업기술센터에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실장으로 하는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가축방역대책본부 내에는 종합상황반, 방역대책반, 유통수급반, 행정지원반 등 4개 반이 편성돼 운영되고,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도 구축한다.

군은 AI나 구제역 등 질병이 발생하면 농업기술센터 입구에 거점소독장소를 마련해 즉시 운영하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가금 전업규모 농가와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이 2주 간격으로 점검활동을 펼치고, 취약 가금류에 대한 일제검사와 야생조류 예찰활동을 강화하며 가금류 입식 전 신고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소, 염소, 사슴 등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이달 중 완료하고 내달 이후에는 보강 접종을 실시하며 백신 접종이나 소독 등 상시 방역뿐만 아니라 지도·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축산농가에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일반주민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워 질병 발생 및 유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