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전국에 243만7000동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전국에 243만7000동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10.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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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연립·아파트 등 전체 조사 대상의 60% 수준
(자료사진=신아일보DB)
(자료사진=신아일보DB)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전국적으로 243만7000동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과 연립,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한 전체 조사 주택의 60%에 달하는 규모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노후주택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준공 후 30년이 지난 노후주택은 전국적으로 243만6902동에 달했다. 이는 전체 조사 주택의 60%에 달하는 양이다.

이 중 지난 1978년5월 말 이전에 준공돼 4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183만7412동으로 조사됐다.

주택 종류별 30년 이상 주택은 단독주택이 238만6195동으로 가장 많았고,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이 각각 1만9246동과 1만6101동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는 1만5360동이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났다.

지역별로는 경북과 전남, 경남 등에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많았다.

경북에 가장 많은 32만3759동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남 29만9198동 △경남 28만4265동 △경기 20만7763동 △충남 19만5455동 △서울 17만4335동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과 울산, 대전에는 상대적으로 노후주택 수가 적었다.

김상훈 의원은 "사람이 살고 있는 노후주택의 경우 지진에 취약한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축이나 신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