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백종원 저격, 사람 아닌 방송 내용 끄집었다..."'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황교익 백종원 저격, 사람 아닌 방송 내용 끄집었다..."'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 진용훈 기자
  • 승인 2018.10.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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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공개적으로 저격 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황 씨는 2일 페이스북에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을 캡처해 "방송에서 이랬다고요? 아무리 예능이어도 이건. 전국에 막걸리 양조장 수가 얼마나 되나요? 저도 꽤 마셔봤지만 분별의 지점을 찾는다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한 양조장의 막걸리도 유통과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제각각이라 12개의 막걸리 브랜드를 미리 알려주고 찾아내기를 했어도 '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정확히 맞힐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들 막걸리를 챙겨서 가져온 사람은 다를 수 있겠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막걸리 맛을 잘 안다고 잘 팔리는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구의 대박 떡볶이집 할머니는 떡볶이를 싫어하셔서 맛도 안 보신다는 거, 다들 아시지요?"라고 부연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자신의 막걸리가 맛있다고 주장하는 박유덕 막걸리집 사장을 설득하기 위해 12개의 전국 막걸리를 모아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신아일보] 진용훈 기자

yh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