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출산을 강요하기 전에 그럴 수 있는 환경, 아이와 산모가 존중 받는 사회를 만들면 출산율은 자연히 높아질 것이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이 1일 '10월 남원사랑 화합의 날' 인사말을 통해 “서로 관심과 배려를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 워라밸 남원시청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행정의 성패는 지역주민과의 소통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진단하고 “단순히 주민과의 환담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주민의 협조와 긍정적인 참여를 유도해 행정과 주민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소통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그는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시 행정전반을 파악해 시정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왜곡된 정보는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주민과 행정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2019년도 내실 있는 시정 설계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한정된 예산을 매우 제한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만큼 사업별 완급조절과 경중을 가려 불요불급한 사업은 최소한 억제해야 한다”며 “그러나 신규시책들은 의지를 갖고 꼭 실행에 옮겨 필요한 것은 만들어주고 어려움은 해결하는 생활행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분위기조성(기획실)’, ‘친절 우수영상(노암동)’, ‘재활용품 분리배출(환경과)’ 등 홍보와 다짐결의대회가 열려 박수를 받았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분위기 조성 결의대회에서는 이환주 시장과 간부공무원 35명이 '동료직원의 임신·출산 축하와 배려하기’, ‘임신과 육아로 고민하는 동료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하기’, ‘출산 전·후 휴가 권유하기’등에 서명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이 시장은 “친절의 습관화는 대민행정의 만족도를 높이고, 분리배출의 습관화는 더 청결한 남원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2018년 전국 성인 문해 교육시화전에서 장관상을 받은 장재춘씨를 비롯한 10명의 수상자와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선 시민과 공무원 11명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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