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규택지 유출 논란' 신창현 의원 압수수색
檢, '신규택지 유출 논란' 신창현 의원 압수수색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0.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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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출자로 지목된 김종천 과천시장도 포함
검찰이 1일 오후 신규택지 자료 유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1일 오후 신규택지 자료 유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신규택지 자료 유출 논란’에 휩싸인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검찰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김지헌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의 신 의원 사무실과 경기도 지역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 과천시장실 역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신 의원은 지난달 5일 본인 지역구인 과천을 포함해 경기도 8곳의 신규택지 후보지 관련 자료를 정부 발표 전에 사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김종천 과천시장은 신 의원의 신규택지 개발계획 자료 유출자로 지목됐다. 김 시장은 지역의 주택공급 과잉 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를 상의하기 위해 지난 8월29일 지역구 국회의원인 신 의원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청 비서실을 통해 문서사진 자료 4장을 보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압수수색을 마무리하며 신 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였던 국토교통위원회 업무 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해당 사건은 자유한국당의 검찰 고발로 현재 형사2부에 배당돼 수사가 진행중이며 신 의원은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국토위 위원직을 사임하고 환경노동위원회로 상임위원회를 옮겼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