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상콘텐츠공모전 수상작 8편 발표
부산시 영상콘텐츠공모전 수상작 8편 발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0.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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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작에 부산은 원조의 원조다, 최우수작에 제3의 시선 등 선정
사진=부산시 제공
대상 수상작 "부산은 원조의 원조다"(사진=부산시 제공)

올해 부산시 영상콘텐츠공모전에서 박다슬(부산시 영도구)씨가 출품한 ‘부산은 원조의 원조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김동욱·박호정(부산시 남구) 씨가 출품한‘제3의 시선'에게 돌아갔다.

부산시는 제17회 부산시 영상콘텐츠공모전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 8편을 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이 원조(Originality)다’를 주제로 부산에만 있는 것, 부산에서 시작된 것들을 통해 부산의 정체성·독창성·자부심을 감각적인 영상언어로 표현하도록 했다. 지난 4월 공고 후 지난달 7일 마감한 공모에 총 46편이 응모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8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작 ‘부산은 원조의 원조다’는 한국전쟁 당시 가난했던 대한민국의 해외원조 선착장 역할을 했던 부산이 현재는 세계 각국에 원조의 온정을 보내는 글로벌도시로 달라진 점을 감각적인 영상언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소재 선택의 참신함과 공모전 주제를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제3의 시선’은 드론촬영을 활용한 영상으로 산과 바다, 랜드마크 등을 웅장한 스케일로 담아낸 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이진배씨 등 3명(동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의 ‘숨비소리’와 황수민씨 등 5명(동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의 ‘충무동 Go갈비’가 뽑혔다.

‘숨비소리’는 부산 해녀를 밀착한 다큐멘터리로 진정성 있는 인터뷰와 밀착된 카메라 앵글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또 ‘충무동 Go갈비’는 부산 대표 음식인 고갈비를 중심으로 부산사람들의 추억을 무리 없이 잘 풀어낸 다큐멘터리다.

장려상에는 김은지씨 등 3명(동의대 디지털콘텐츠학과)의 ‘삼시 네 끼, 부산편', 박희웅씨 등 3명(경남정보대 방소영상학과)의 ‘P:usan’, 김선국씨 등 8명(동의대 영화과)의 ‘고백’, 정성원씨 등 4명(부산대 언어정보·철학과)의 ‘연속’ 작품 등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작에는 대상 500만원, 최우수 150만원, 우수 각 100만원과 부산시장상을 수여하고 장려상에는 각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17회 부산광역시 영상콘텐츠공모전 수상작은 부산시인터넷방송 바다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산시는 수상작 전편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부산을 홍보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