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편하게, 더 안전하게… 블록체인플랫폼 구축하는 보험사
더 편하게, 더 안전하게… 블록체인플랫폼 구축하는 보험사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0.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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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00억달러 시장 성장 기대... GA업계도 동참
(사진=오렌지라이프)
(사진=오렌지라이프)

보험사들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보험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기업용 블록체인 세계시장의 규모는 2016년 25억달러에서 2025년 199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보험업계의 미래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험금 자동 청구, 모바일 보험증권 발행, 금융권 공동 본인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보이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회사 자체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이번 달부터 모바일 보험증권 발급에 운용되며,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바일 보험증권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것으로, 소비자는 위·변조 차단과 진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교보생명도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본인인증 시스템과 생명보험 컨소시엄의 본인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은 의료기관, 보험사와 고객간 구축된 블록체인 통합인증망이 핵심이다. 보험가입자가 보험금 지급조건만 충족하면 의무기록 사본과 보험금 청구서가 자동으로 생성돼 보험사에 전달된다.

그 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헬스케어 분야의 블록체인업체인 메디블록과 손잡고 보험서비스의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시도 △AXA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인 피지(Fizzy)를 개발하고 항공지연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보험대리점(GA)도 블록체인 기술은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대형 GA인 리치앤코는 쿼크체인 기반 블록체인 보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쿼크체인의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보험사를 연결하는 블록체인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할 경우 소비자 편의성 향상은 물론 불완전판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