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최대 풍력발전사업 초고압 케이블 공급
LS전선, 세계 최대 풍력발전사업 초고압 케이블 공급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0.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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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혼시 프로젝트1'에 이어 '프로젝트 2'도 수주
(사진=LS전선)
(사진=LS전선)

영국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풍력발전사업 '혼시 프로젝트'에 LS전선이 초고압 케이블을 잇달아 공급하게 됐다.

1일 LS전선은 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 외르스테드와 '혼시(Hornsea) 프로젝트 2'에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400kV 프리미엄급 케이블 등 약 350km의 초고압 케이블을 오는 2021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혼시 프로젝트는 영국 동부 인근 바다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1, 2가 각각 내년과 2022년에 완공되면 총 2.4GW(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한다. 약 24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세계 최대 풍력발전단지가 될 예정이다. LS전선은 앞서 2016년 외르스테드로부터 프로젝트 1을 수주해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해 왔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케이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연속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은 물론 북미, 아시아 등에서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외르스테드는 유럽을 비롯해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발전용량 총 5.1GW 규모의 풍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LS전선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 외르스테드가 세계 각지에서 수행하는 풍력발전단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