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영등포 신문고’ 운영… 소통 추진
영등포구, ‘영등포 신문고’ 운영… 소통 추진
  • 허인 기자
  • 승인 2018.10.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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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이상 공감 사항 구청장 직접 답변
영등포신문고 온라인 시스템 메인화면.
영등포신문고 온라인 시스템 메인화면

“구민이 물으면 구청장이 답하겠습니다.”

영등포구가 이날부터 청와대 국민청원을 벤치마킹 한 온라인 청원창구 ‘영등포 신문고’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영등포 신문고’는 모든 구민이 자유롭게 구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론의 장으로 구민 1000명 이상이 공감하는 사항은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다.

영등포 신문고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PC나 스마트폰으로 영등포 신문고 전용사이트 또는 구 홈페이지에 접속 후 ‘청원하기’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SNS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청원 대상은 영등포구와 관련된 주요 정책이나 사회적 현안, 자치법규 제‧개정 등에 대한 의견 및 요구사항 등으로 여러 사람들의 공감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단순 민원과는 구분된다.

청원 등록일로부터 30일간 1000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으면 공감청원으로 성립되며 구청장으로부터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답변은 담당 부서의 검토와 각계각층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된 미래비전위원회의 숙의과정을 거쳐 청원 성립일로부터 20일 이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공감청원 성립이 되지 않는 사항은 10일 이내 담당 부서에서 답변한다.

구는 영등포 신문고가 지속가능한 소통‧참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청원 처리의 적정성, 피드백 여부를 분기별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영등포 신문고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소통 창구”라며 “꽉 막힌 영등포가 아닌 구민의 참여와 소통이 일상화되는 '탁트인 영등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영등포 신문고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