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제46회 신라문화제’… ‘새롭多, 신나多, 멋지多’
경주 ‘제46회 신라문화제’… ‘새롭多, 신나多, 멋지多’
  • 최상대 기자
  • 승인 2018.09.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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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 월정교.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서 개최
전국공모 콘텐츠 등 10개 분야 44개 행사 진행
경주 신라문화제 주무대 월정교.(사진=경주시)
경주 신라문화제 주무대 월정교.(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제46회 신라문화제’를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월정교 및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신라문화제를 정부가 선정하는 우수축제로 진입하는 대표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각오로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

축제 주제를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으로 정하고 슬로건도 ‘새롭多, 신나多, 멋지多’ 3다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행복한 축제를 지향한다.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이란 주제에 맞춰 첨성대 기록과 연구자료를 전시하는 한편 첨성대를 신라시대 축조방식으로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한다.

신라 선덕여왕 때 완성된 국보 제31호 첨성대의 실물크기와 똑같은 석재 재질로 석공예 명장 윤만걸 장인을 비롯한 50여 명의 석공 장인들이 목도 석재운반, 석재다듬 체험, 전통 축조기법인 드잡이 공법을 선보인다.

또 첨성대 축조재현 행사에는 읍면동별 청장년 30여명이 3.6톤에 이르는 거대한 석조물을 신라시대 운반 기법으로 9m의 거리를 빠르게 옮기는 거석나르기 대항전을 펼쳐 또 다른 볼거리를 연출한다.

아울러 월정교 남쪽 문루 서편광장에서는 첨성대 별찬치 한마당을 연다. 주제관인 첨성대우주관에는 첨성대 모형, 첨성대 연구자료, 천체관측 사진과 장비 등을 전시하고, 천체망원경 관측과 영상 체험, 우주여행 과학 관련 가상현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달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관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신라문화제는 역대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전국 공모콘텐츠를 포함해 독창적이고 참신한 10개 분야 44개의 단위행사를 통해 전 국민의 축제로 승화시킨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신라문화제는 무엇보다 신라문화제답게 추진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이라며 “그동안 예전 답습형 행사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창의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주/최상대 기자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