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크레딧' 수급자 올해 안에 1천명 넘어 설 듯"
"'출산크레딧' 수급자 올해 안에 1천명 넘어 설 듯"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9.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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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준 964명… 남성 수급자가 여성보다 더 많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애를 두 명 이상 낳거나 입양해서 국민연금을 더 받게 된 '출산크레딧' 혜택자가 올해 안에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출산 크레딧'의 혜택을 받은 국민연금 수급자는 올해 6월 기준 964명에 달했다.

출산크레딧으로 가입기간이 늘고 연금액수가 증가한 수급자는 누적으로 2011년 42명, 2012년 103명, 2013년 139명, 2014년 287명, 2015년 412명, 2016년 627명, 2017년 888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월 도입된 출산크레딧은 둘째 자녀 이상을 출산하거나 입양한 가입자에게 노후 국민연금을 받을 시점에 가입기간을 추가 인정해줘서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노후보장장치다.

둘째 자녀는 가입기간을 12개월 더해주고 셋째부터는 자녀 1인당 18개월을 추가해 최대 50개월까지 인정해준다.

출산크레딧으로 가입기간이 12개월 늘어나면 월 연금액은 올해 기준 약 2만5000원 오른다.

출산크레딧으로 가입기간이 늘고 연금액수가 증가한 수급자는 누적으로 2011년 42명, 2012년 103명, 2013년 139명, 2014년 287명, 2015년 412명, 2016년 627명, 2017년 888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6월 현재 출산크레딧 수급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11명에 불과하고, 남성이 953명으로 더 많았다.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심각한 저출산 상황에서 출산의 사회적 기여를 고려해 첫째를 낳을 때부터 자녀 1인당 12개월씩의 출산크레딧을 부여하는 등 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또 "현재 국고 30%, 국민연금기금 70%로 돼 있는 출산크레딧의 재원 조달방식을 100% 국고지원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