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하며 금리우대 받는 ‘소확행’ 적금 눈길
건강관리하며 금리우대 받는 ‘소확행’ 적금 눈길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9.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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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량 달성하면 이자로 보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들이 건강과 금리를 연계한 적금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건강 적금 상품은 매달 20~30만원 가량의 돈을 납부하는 소액상품으로 금연과 식단, 운동량 등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우대금리를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EB하나은행은 걸음 수 누적량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도전365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 한 달여 만에 3만8000개가 판매됐다. 도전365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우대금리 구조다. 적금에 가입하고 무조건 많이 걷기만 하면 된다.

도전365적금의 금리는 연 1.3%이며 누적 걸음 수가 200만보 이상 300만보 미만일 경우 연 1.0%, 300만보 이상 350만보 미만 시 연 2.0%, 350만보 이상 시 연 2.35%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적금 가입 후 11개월 동안 걸음 수 350만보를 달성할 경우 연 2.35%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고 연 3.65% 금리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0.1%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아 최고 연 3.7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매월 2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만기는 1년이다.

우리은행의 위비 꾹 적금은 가입자가 다이어트나 금연 등에 성공하면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납입금액은 월 최대 30만원 이내이며 납입기간은 6개월 또는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위비 꾹 적금은 모바일 위비뱅크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금으로 로그인와 인증서,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 없다. 미리 설정해놓은 금연과 운동량 목표를 달성했거나 적금해야겠다고 생각날 때마다 꾹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로그인이나 인증서 없이도 자동적립 된다.

매일 11시 푸시알림 메시지 터치 한 번으로 초간편 적립도 가능하다. 금리는 12개월 기준 연 1.8%로 목표달성을 나타내는 꾹 자동이체 횟수 등에 따라 우대금리가 포함되면 최대 연 2.4%까지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삼성전자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을 출시했다.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은 삼성전자의 건강관리 앱인 S헬스를 이용해 적금 만기일 전까지 10만보 이상 걷기, 아침·점심·저녁식단 모두 10일 이상 기록하기, 수면패턴 10일 이상 기록하기 중 1개를 선택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매월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정기 적립식 적금으로 만기는 1년이다.

금리는 연 1.8%에 신한카드 결제 실적, 비대면 채널에 가입할 경우 각각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까지 포함하면 1년 만기 기준 최대 연 2.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이혜현 기자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