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28일 이재명 지사에 손해배상 소송 제기
김부선, 28일 이재명 지사에 손해배상 소송 제기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9.28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격살인과 명예훼손 배상 받을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스캔들에 휩쌓인 배우 김부선 씨가 28일 이 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서울동부지법에 소송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나타난 김 씨는 취재진에게 “이 지사로부터 허언증 환자에 마약 상습 복용자 등의 발언을 듣는 등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그는 "이 지사는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을 악용해 (자신과 부인이) 세상에서 가장 금실 좋은 부부인 것처럼 포장하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대통령 다음의 권력을 누리고 있다"며 “한 권력자와의 불행한 만남으로 저희 모녀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에 대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진실을 국민에게 알린다면 변호사 동의 없이도 용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가운데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등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씨는 다음 달 4일 검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