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감천川퇴적토 매각 국비 313억원 절감
부산국토청 감천川퇴적토 매각 국비 313억원 절감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9.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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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안전성 확보 등 골재수급난 해소
사진제공=부산국토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전경(사진=부산국토청 제공)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감천川(39㎞) 퇴적토 352만㎥ 정비를 통해 치수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발생된 퇴적토(모래)의 매각으로 골재수급난을 해소하고 총 31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천시와 구미시 중심을 흐르는 감천은 태풍 루사(2002년), 매미(2003년)때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2012년 태풍 산바에도 제방유실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국토청은 홍수에 취약한 감천의 홍수 방어기능을 강화하고 환경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퇴적토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인근 농경지의 지하수 고갈 방지를 위해 지하수 관측망 17개소를 설치·운영하여 준설에 따른 민원 발생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번 퇴적토 정비로 감천의 홍수위가 1.2m나 낮아져 태풍·호우에도 안전한 하천으로 탈바꿈 했다.

특히 퇴적토인 모래는 매각하여 국고 65억원, 김천시 166억원, 구미시 82억원 등 총 313억원의 국가와 지자체의 예산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 어류 산란장 보호를 위해 남해안 모래 채취가 2017년 중단되어 영남지역의 모래부족이 예상되었으나 감천의 퇴적토를 정비하여 매각함으로서 골재 수급난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노치욱 부산국토청 하천공사 1과장은 “퇴적토 준설로 발생된 지자체 수익금은 하천 유지보수, 폐천 부지 관리 예산 등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더욱 안전한 하천, 이용가치가 높은 하천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