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재산 87억1000만원 신고, 전국 1위
오거돈 부산시장 재산 87억1000만원 신고, 전국 1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9.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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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35억4000만원으로 전국 7위
오거돈 부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광역단체장 중 재산이 87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6·13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 670명(기초의원 제외)의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은 재산 총액 87억1000만원을 신고해 재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광역과 기초 단체장 142명, 교육감 5명, 광역의원 523명 등이다. 오 시장은 한국항공우주와 대한제강의 상장주식 49억8156만 원어치를 갖고 있다.

또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과 경남 김해시 등에 밭 등 8억3555만 원어치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시 기장면 베이사이드 골프클럽 회원권(2억7500만원) 등도 신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임기 개시일인 7월 1일 기준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예금·주식 등이다.

오 시장에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27억8000만원, 송철호 울산시장 24억3000만원, 김영록 전남지사 8억7000만원, 이용섭 광주시장 4억1000만원, 허태정 대전시장 3억8000만원 순이었다.

부산지역 신규 기초단체장(12명)의 평균 재산은 11억982만원이고, 부산시의원(34명)은 7억 2743만 원이었다.

기초단체장 중에는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35억4000만원을 신고해 전국 7위를 기록했다.

반면 김재영 부산시의원과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각각 -1억 433만 원과 -8084만 원을 신고해 전국 재산순위 하위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