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는 대형마트의 매출이 줄어든 반면 편의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온라인 유통업체는 올해 극심한 무더위 덕분에 전 부문의 매출이 늘어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8월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9%, 13.3%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편의점(8.4%)과 백화점(2.4%), 기업형슈퍼마켓(4.6%) 매출이 증가했고, 대형마트(-1.2%)는 매출이 줄었다.
편의점은 점포수가 증가했고, 폭염으로 아이스크림·음료 등 식품군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이 올랐다.
백화점은 식품군과 가정용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고, 기업형슈퍼마켓은 더운 날씨에 과일, 빙과류 등 식품군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는 식품군 매출이 증가했지만, 가정·생활을 포함한 나머지 상품군 매출이 모두 떨어졌다.
온라인은 온라인판매(13.7%)와 온라인판매중개(13.2%) 모두 증가했다.
온라인판매는 여행, 공연 등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배송 서비스 개선 등에 따른 식품군 성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폭염으로 에어컨·선풍기 등 가전·전자 부문의 수요가 늘면서 매출 신장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 매출은 서비스(11.8%)와 가전·전자(10.1%) 부문을 중심으로 패션·잡화(-0.8%) 등을 제외한 대부분 상품군 매출이 껑충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