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올해 5월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임업소득산업에 특화된 ‘전문임업인 육성 교육’을 추진하여 큰 성과를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전문임업인 육성 교육’은 2017년 전남형 동행 일자리 사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작됐으며, 지역경제 성장 동력과 임업경쟁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 산림경영시대 인력 육성을 위해 한국임업진흥원과 협업하여 진행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보성군민과 보성군으로 귀산촌을 준비하는 예비 임업후계자다.
교육 과정은 일반 과정과 전문가 과정으로 나누어 일반 과정에서는 △귀산촌인 과정 △임업후계자 과정을 진행하고, 전문가 과정에서는 △약용류 과정 △산림버섯 과정 △유실수 과정 △유실수·조경수 과정으로 6개 분야에 총 240여 명의 전문임업인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귀산촌 과정, 임업후계자 과정, 조경수 과정, 유실수 과정, 산림버섯 과정 등 전체 310명 접수, 247명이 수료했다. 앞으로는 10월부터 11월까지 임업후계자 과정, 약용수 전문가 과정이 준비 돼 있다.
'전문임업인 육성 교육’은 교육 과정별로 계획 인원 보다 많은 희망자가 신청하여 정원을 늘려 교육을 실시했고, 10월 이후 전 과정 역시 조기 접수 완료돼 교육에 대한 인기를 실감 할 수 있었다.
이는 보편화된 임업교육이 아닌 전남도와 보성군의 임업 특성을 반영한 이론 교육과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현장견학 및 체험 실습 과정으로 차별화를 두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보성군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해 젊은 도시민을 귀산촌인으로 유입하여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능력 배양에 더욱 힘쓰겠다”며 “금년 교육 종료 이후에도 보성군은 자체적으로 다양한 교육 기회와 장소를 제공해 고소득 임업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보성/임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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