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전국체전 기념 '스포츠 영화제' 열린다
익산 전국체전 기념 '스포츠 영화제' 열린다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8.09.27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편 영화 야외 상영… 스포츠·문화 어우러진 축제의 장

전북 익산시에서 2018전국(장애인)체전을 기념해 '스포츠 영화제'가 열린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를 소재로 한 스포츠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영화제는 전라북도와 익산시, 익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한다. 

10월11일 오후 7시 첫 상영작은 역도에 이골 난 시골 여중 역도 코치와 가진 거라곤 힘밖에 없지만 역도에 목숨을 건 시골소녀들이 만드는 기적을 그린 '킹콩을 들다'가 상영된다.

12일 둘째 날은 '튼튼이의 모험'이 상영된다. ‘튼튼이의 모험’은 전국체전 예선 2주 전, 존폐위기의 고교 레슬링 부에서 벌어지는 땀내 나는 녀석들의 고군분투 삽질 코미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유쾌한 영화다.

13일은 야외상영으로 영화제를 이어간다. 익산시민영등공원에서 배우 유해진, 나문희 주연의 '레슬러'가 오후 7시에 상영된다. 오후 2시에는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더함홀에서 애니메이션 '발레리나'가 상영된다.

테니스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세기의 대결 '보리vs매켄로'는 14일 오후 2시에 상영된다.

16일엔 열여덟 소녀들의 댄스스포츠 도전기를 담은 '땐뽀걸즈'가 상영된다.

17일 상영작은 '사우스포'.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멈춰버린 심장을 다시 뛰게 할 복싱의 짜릿한 승부를 보여준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18일은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는 장애인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는 썰매를 탄다'가 상영된다.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 실업팀 창단 3년 만에 세계 선수권 대회 진출권을 따낸 선수들이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의 드라마를 써내려 가는 모습을 다큐멘터리에 고스란히 담았다.

익산스포츠영화제의 모든 상영작은 무료이며 13일을 제외한 날에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상영된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