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원 없는 지역경제활성화·관광형축제로 거듭나
강원 홍천군 대표 축제인 제40회 홍천무궁화축제와 제16회 홍천인삼한우 축제가 통폐합돼 지역경제 활성화·관광형축제로 거듭난다.
27일 군에 따르면 예산축소 및 행사간소화의 일환으로 홍천무궁화축제와 인삼한우를 통합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홍천도시산림공원 토리숲 홍천강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홍천강 가요제', '한마음 콘서트', '씨름대회', '민속화합줄다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축제 행사가 열린다. 기존 입장식, 시가퍼레이드, 쳬육행사는 주민 동원 불편에 따라 폐지했다.
민선7기 허필홍 홍천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홍천군'의 기존 행사 패러다임을 확 바꾸는 간소화로 '격식중심', '상명하달 중심'의 행정조직의 틀에서 벗어나 각종 의식행사와 비숫한 성격의 유사 행사를 통폐합해 행정낭비 및 군민의 피로감을 덜어 주도록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40회 홍천무궁화축제와 제16회 홍천인삼·한우 명품축제의 통합으로 '핫 포토라인'과 각 기관 사회단체 및 읍·면 단위별 시가페레이드, 입장식부터 축소돼 간소화 한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무궁화축제의 핵심인 시가퍼레이드, 입장식은 군의 행사 간소화로 취소됐다"면서 "더 격조 높은 볼거리·먹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로, 군민의 화합 위한 군·관·민 기관사회단체의 길거리 줄다리기, 씨름대회 등으로 군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문화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홍천군은 최근 읍·면 이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회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주민 동원 퍼레이드, 입장식, 쳬육대회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주민 동원이 어렵고 농번기 수확기에 주민 불편이 크다는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제16회 홍천인삼·한우축제 및 제40회홍천 무궁화축제 통폐합과 행사 간소화에 따라 시가퍼레이드 및 입장식 등 일부행사를 개선·축소·폐지했다.
군 관계자는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를 내실화 하기 위해 통합축제로 올해는 줄다리기 규모를 홍천읍사무소, 홍천꽃뫼공원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 기존 읍·면별 대항에서 관내 기관 사회·단체별·사단 예하부대 대항전으로 총 40~50여팀이 참가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모든 행사 사은품을 7000원 상품권으로 일원화해 관내 전통시장, 음식점 등에서 활용토록 전면 개선 지역경제축제, 관광형축제로 거듭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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